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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경기02:경기0210

경기0210 / 안성군 안성읍 석정리 / 논매는소리-상사소리

(1993. 8. 17 / 앞: 남상만, 남, 66세)

@ 얼럴럴 상사데야

얼럴럴 상사데야
여보시오나 농부님네
이내 한 말 들어보소
천하지대본에는
농사밖에 또 있는가
신농씨 본을 받어
높은 데는 밭을 풀고
낮은 데는 논을 풀어
물이나 총총 수답인가
물이 말랐다 건답이냐
이 논에는 무슨 벨 심었나
아래 웃녁에 증산별1) 심었나
여주 이천 자채별2) 심었나
한신 학의를 넉넉해진 논
춘추대본 본이로다3)
이 농사를 우리가 지어
부모처자를 봉양하고
부지중사4) 뜬 구름에
구시월 단풍에 떨어지듯
일년 추수를 마무리하네

(빨라짐)
얼럴럴 상사데야
얼씨구나 절씨구나
참 잘 하네 참 잘도 하시네
몬도5) 손에 기분을 냅시다
얼럴럴 상사데야
옆을 보며 손을 주고
상사뎅이에다 힘을 쓰게
얼럴럴 상사데야
얼럴럴 상사데야
에헤이여 이히히히


1)증산별: 증산벼를. 증산벼는 소출이 많이 나는 벼. 2)자채별: 자채벼를. 자채벼는 올벼의 한가지로 품질이 좋으나 특별한 토양에서만 남. 3)한신~본이로다: (뜻 모름). 4)부지중사: 부춘산(富春山)의 와음인 듯. 부춘산은 중국 절강성에 있는 산 이름. 5)몬도: 논매기를 끝낼 무렵 동그랗게 모여들면서 일을 끝낼 때 만드는 대형을 말함.

◆ ‘상사뎅이’라고 불리워지는 이 곡은 가락이 흥겨운 만큼 논을 맬 때도 다리 걷고 춤추면서 했다고 한다. 같은 안성군인 호동마을에서 아시와 이듬매기 때 상사소리를 부르던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전형적인 ‘메기고 받는 형식’(문답형식)으로 짜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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