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14:경북1412
경북1412 /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 덕천 / 꿩노래
(1993. 7. 15 / 우상림, 여, 1929)
아들 딸 딜고 가서 딸 열둘 너는 이골 매고 아들 열둘 저골매라
불콩 하나 흘렀구나 어허 그콩 소담하다 한개 묵어 볼까
까토리가 하는 말이 그 콩 묵지 마소
간밤에 꿈을 꾸니 포랑 보에 짐을 싸서 신발 싣는 지생이요
어허 그콩 소담하다 한 개 묵어보자
널름 집어묵고 까토리야 내 눈에 동자 하나 있나 봐라
한쪽 눈에는 동자가 파랑보에 짐을 싸고 신발 싣는 지생이요1)
쟁끼란 놈 죽고나니 까투리가 하는 말이
첫째 낭군 얻었더니 김포수가 잡아가고
두째 낭군 얻었더니 박포수가 잡아가고
시째 낭군 얻었더니 불콩 묵고 죽었구나
에이고 짠디머리 푸티리고 에이고 에이고 내팔자야
서산으로 날라가니 임재는 와서 좋다꼬
쟁끼란 놈 매가지를 땀박 끊어 바우 우에 얹어놓고
한 달에 스물 아홉 번쓱만 생기 줍소사
1) 지생 : 기상(氣像).
◆ 까투리가 장끼를 잃는 과정을 그린 서사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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