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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13:경북1306

경북1306 / 청도군 매전면 장연리 길명 / 모심는소리

(1992. 12. 11 / 가: 최옥생, 여, 1942. 나: 장손돌, 여, 1923)

<아침소리>

가 : 김선달네 담장 안에 곱게 피는 봉선화야
나 : 필 직에는 곱게 피고 질 직에는 슬피 진다

가 : 유자감자가 의논이 좋아 한 꼭대기 둘 열었네
나 : 처녀총각 의논이 좋아 한 비게에 둘 비였네

가 : 석류야 꽃은 장가로 가고 찔래야 꽃은 요각간다1)
나 : 만인간아 윗지마소 씨종제 바래 내가 간다

<점심소리>

가 : 오늘 낮에 점심참이 참참이도 늦어 오네
나 : 찹쌀 닷말 맵쌀 닷말 이니라고 더디 더라

가 : 오늘 낮에 점심 참이 참참이도 늦어 오네
나 : 열두칸에 저 정지에 도니라고 늦었더라

가 : 오늘 낮에 점심반찬 무슨 반찬 올라뜨노
나 : 머구 닷단 중생 닷단 찜한다고 늦어더라

<저녁소리>

가 : 해 다지고 점저문날에 우얀 행상 떠나가노
나 : 이태백이 본처 죽어 이별행상 떠나온다

가 : 해 다지고 저문날에 물명당 아내가 손을 치네
나 : 손 치는데는 나중에 가고 주모야 술집에 놀러 가자


1) 요각 : 장가갈 때 신랑을 따라가는 사람.

◆ 경상북도 중에서 청도군의 모심는소리가 우수하다. 사설이 풍부하고 노래의 종류도 세분화 되어 있다. 이 마을도 모심는소리가 아침, 점심, 참나 올 때, 저녁 소리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다.

» 원본: 청도0702
» 원본: 청도0703
» 원본: 청도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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