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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12:경북1212

경북1212 / 의성군 신평면 중률리 밤실 / 나무꾼신세타령

(1994. 1. 21 / 김운한, 남, 1919)

에헤에
가마구야 가마구야 지리산 가리갈가마구야 하아하
영감을 논물 뵈러 보냈더니
산골 전지 열두때기 붙여 가주고
논물 보러 보냈더니
항글레1) 뒷다리에 채이 죽은 후후 영감아
말죽이따2) 말죽이따 언지는 말죽이따 하아하

그 영감 별세하고 둘째 남편 얻었더니
오뉴월 솔뱅이3) 그늘에 후후 얼어죽은 후후 영감아 아하
언지는 막죽이떼이 언지는 말죽이따

“이가 빠져 말죽이따 말죽을 가주고 이가 빠져 말죽이따 그지”

그 남편 별세하고 시째 남편 얻었더니
오뉴월 배추잎에 쌔여 밟혀 죽은 후후 영감아
한심하고 가이 없다 후후 영감아
흰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살자했더니
왜 죽었노


1)항글레 : 항굴레비. 방아깨비의 사투리. 2) 말죽이따 : 마지막이다. 3) 솔뱅이 : 작은 소나무.

◆ 김운한(남,1919) : 이 마을에서 태어나 여러 고장을 떠돌았다. 일본 북해도까지 갔다 왔다. 이가 빠져 발음이 부정확한데도 소리는 옹골차다. 젊은 시절에는 대단한 소리꾼이었다고 한다.

◆ 나무꾼신세타령의 사설이 익살스럽게 꾸며져 있다. 흔히 여성의 신세타령에 나오는 죽은 영감을 그리는 내용인데, 여기서는 둘째 낭군과 셋째 낭군이 거듭 죽은 내용이 이어진다.

» 원본: 의성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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