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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12:경북1211

경북1211 /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하리 / 시집살이노래-사촌성님

(1994. 1. 19 / 김해분, 여, 1921)

형님 형님 사촌형님
시집살이 어떻던고
시집살이 말도 마라
꼬치 당초 맵다 해도
시집살이 비할손냐
시집가든 사흘만에
삼일사관1) 디린 후에
정지라꼬 나가 보니
도리도리 도리판에
수절 놓기 어렵더라
콩꼬다리 시누부야
팥꼬다리 시동상에
중우 벗인 시동상에
말하기도 어렵더라
버버리 삼년 봉사 삼년 귀머거리 삼년
석삼년을 살고나니
배옷같은2) 내 얼굴이
이러리꽃이3) 다 피었네


1) 삼일사관 : 시집온 새색시가 사흘간 아침마다 시부모에게 문안드리는 의식. 2) 배옷 : 배꽃. 3) 이러리꽃 : 할미꽃.

◆ 김해분(여,1921) : 청송에서 태어났다.

◆ 시집살이 노래는 부녀자들이 밭을 매면서 또는 살림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노래한다.

» 원본: 의성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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