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12:경북1206
경북1206 / 의성군 단촌면 구계2리 / 모심는소리
(1994. 1. 18 / 가: 손기택, 남, 1922. 나: 손기수, 남, 1922 외)
가 : 헤헤에 헤에
주야자 밤도나 길다 나만 홀로 밤이 긴가
아마도 그 밤이 길꺼 임이 없는 탓이로다
언제 언제나 좋은 임 만나 긴 밤 겨륵에1) 새와 볼꼬
나 : 에헤 에헤이
배가 고파 지은 밥은 뉘두 많고 돌도 많데이
뉘 많고 돌 많은 밥은 임이 없는 탓이로데이
가 :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을 비고 누웠으니
대장부의 살림살이가 요만하며는 만족할까
일천간장 맺힌 한을 부모님 전에 생각이 나네
나 :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려마라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건만은
우리 인생 한 번 가면 다시 오기 어렵구나
가 : 임 보러 갈라꼬서 잘 빗은 머리
동남풍 불어서 남벌이2) 졌네
1) 밤 겨륵에 : 밤 겨를에. 밤새. 2) 남벌 : 난발(亂髮).
◆ 손기수(남,1922) : 선창자 손기택의 친동생이다.
◆ 어사용곡조로 부르는 모심는소리. 두 사람이 번갈아 부르는 방식이나 노랫말 내용이 호남의 육자배기와 상통하는 바가 많다.
» 원본: 의성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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