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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11:경북1111

경북1111 /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금당실 / 동토잡이소리

(1993. 10. 3 / 강상림, 여, 1924)

대장군 대장군
흙으로 지은 집 흙 안 다립니까1)
돍으로 지은 집 돌 안 다립니까
그저 다 학실히 달음탈일걸랑
영금을2) 보여주소

대장군 대장군
흙으로 지은 집 흙 안 다립니까
돍으로 지은 집 돌 안 다립니까
그저 다 학실히 달음탈일걸랑3)
영금을 보여주소


1)안 다립니까: 안 다룹니까. 안 다룰 수 있습니까. 2) 영금 : 영험. 3)달음탈: 나무나 흙을 다루다가 탈이 난 것.

◆ 강상림(여,1924) : 경남 충무 가는 길의 배돈에서 태어나 이 고장으로 이사왔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풍부한 유랑경험으로 좌중을 휘어 잡았다.

◆흙이나 나무나 돌을 잘못 다루어 동티(동토)가 났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하는 민간의례. 이 소리를 하며 바가지에 콩을 넣고 원을 그리듯 바가지를 돌리면 콩이 소리를 내며 구르는데, 콩이 바가지에 붙어서 소리가 나지 않으면 동토가 난 것으로 보고 동토잡이를 한다. 이밖에도 동토가 났는지 알아보는 방법이 몇가지 있다. 동토가 난 것으로 확인되면 동토잡이를 하는데, 여러 방법이 있으나 흔히 쇠를 두들겨 쇳소리를 내면서 동토경을 외어 귀신을 물리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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