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10:경북1007
경북1007 / 영천군 화산면 효정리 괴정 / 실잣는소리
(1993. 1. 13 / 김병록, 여, 1925)
오르렁 오르렁 물레야
두살 물레는 내가 잣고
시살 물레는 너가 잣지
오르렁 오르렁 물레야
비비 돌어라
“그카다가마 물레가 빙이 나뿌거든. 그래가지고 친정 엄마한테 편지를 씁니다”
엄마 엄마 울엄마야
물레씨가 병이 나서
오불써도1) 아니 되고
쪼불써도2) 아니 된다
이 일을 어찌 하꼬
“친정엄마가 답을 편지하기로”
아가 아가 내 딸이야
금지옥엽 너를 길러
윤씨가문 출가시켜
물레질이 왠 말이고
물레씨가 빙 났거든
오불시고 쪼불시고
깨오짐을3) 발라 써라
아가 아가 내 딸이야
물레질이 왠 말이여
1) 오불써도 : 오그라뜨려도. 2) 쪼물써도 : 쪼그라뜨려도. 3) 깨오짐 : 깨기름.
◆ 가창자가 7살 무렵에 고향인 군위에서 할머니로부터 배웠다. 혼자서 문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점이 독특하다.
» 원본: 영천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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