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09:경북0913
경북0913 / 영풍군 이산면 내림리 수구리 / 실잣는소리
(1994. 1. 13 / 권필녀, 여, 1926)
일구 영두 이 물레야
살구 영두 살가락아
병이 났네 병이 났어
기 어데서 병이 났노
귀머래서 병이 났네
물레줄은 금줄이요
물레돌은 옥돌기요
울렁불렁 잣아 놓고
우리 친정 가시래믄
엄마 아빠 볼다마는
버버리 삼년 귀머어 삼년
눈 어두와 삼년
석삼년을 살고 나니
삼단겉은 요내머리
백발이 다 되었네
요 내 인생 다 살았네
◆ 권필녀(여,1926) : 권필녀는 봉화군 상운면 가곡3리가 고향인데, 16세에 이곳으로 와서 노래를 배웠다. 물레질소리와 동작이 일치하며,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의 권영필이라는 가창자의 동생이다.
◆ 물레의 생김새를 묘사한 물레노래에 시집살이노래가 결합되었다. 물레질 동작을 하면서 불렀다.
» 원본: 영풍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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