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08:경북0828
경북0828 / 영덕군 병곡면 원황1리 / "동래 울산 박도령"
(1993. 3. 4 / 문상우, 여, 1921)
동래 울산 박도령은 소금으는 맛도 좋디마는
어디만치 갔는고
“아들이 어매 박도령 찾아오까 카이, 에구야야 어디가 찾아올로.
밤에 내하고 자다가 바지도 벗어놓고 앞트였는 바지를 입고 갔는게
어디가 죽었지 않을라 찾으러 갈라 건다”
야야 박도령 찾으러 간다 근다
도작문다병에 팥이 한 옹큼 들었고
아문병에1) 차 좁쌀이 한 옴큼 들었다
점슴 해가주 싸조라
“그래 찾으러 가이 어데 죽어뿟다”
여보 이 장터에 동래 울산 박도령 못봤소
“동래 울산 박도령이 하마 여자 바지를 입고 아무재 벌써 얼어 죽었다 칸다”
동래 울산 박도령으로 찾아와여
엄마야 박도령이 얼어 죽었더라
야야 불쌍타 따뜻한 양지쪽에
내 질쌈 해났는 명지베로 있는 거로 대베 묻어주라
에고 답답해라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그래가주고”
옷을 해여 따뜻한 양지쪽에 묻어놓고
그 아들이 애고 지고 상두질하고 해났더니
박도령이 천하 명산에 갔다 써 가주구
그 집이 부자가 되가주구 안즉도 잘산다니더
미영을 잣아가머
1) 아문병 : 옹기병?
◆ 과부와 소금장수 박도령의 이야기. 말과 노래가 교차로 반복되는 것이 설화와 민요의 중간쯤의 형태다. 친정 어머니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 원본: 영덕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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