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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07:경북0738

경북0738 /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 유촌 / 옴두꺼비노래

(1993. 9. 3 / 박점난, 여, 1931)

뚜꿉 뚜꿉 옴뚜꿉아 수서매라1) 옴뚜꿉아
어느 정에 잠이 오노

청태산 이불 속에 글소리에 잠이 오요

청태산에 바우 끝에 노송뿔도2) 홀로 살고
청태산 바우 끝에 밍매기도3) 홀로 살까


1)수서매라: 숯가마처럼 얼굴이 검다는 뜻. 2)노송뿔: 늙은 소나무 뿌리?. 3)밍매기: 명매기. 칼새

◆ 박점난(여,1931): 성주군 용암면에서 태어나 19세에 이 마을로 시집왔다. 이 노래는 15세 전후에 친정어머니로부터 배웠다고 한다.

◆ 옴두꺼비 설화가 담긴 노래. 어느 신랑이 장가를 가는데 심술궂은 이웃집 할머니가 ‘신부가 옴두꺼비처럼 생겼더라’는 말을 한다. 신랑은 낙망하여 첫날밤에 신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책만 읽었다. 신부는 쪽두리를 쓴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잠자리에 들자고 하자 신랑은 옴두꺼비가 무슨 말이 많으냐고 빈정거렸다. 오해가 있음을 알아챈 신부가 재치 있는 말을 하여 신랑이 돌아보자 실은 아주 아름다운 여자였다. 얼굴도 안 보고 혼인하던 시대의 일화다. 이야기의 앞뒤가 많이 생략되어 있다.

원본: 성주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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