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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07:경북0711

경북0711 / 상주군 이안면 여물리 한가뫼 / 이타령

(1993. 8. 27 / 홍오남, 여, 1899)

이야 이야 들어봐라 니 주딩이 빼족하면
우리 나라 의병대장 죽을 적에 말 한마디 해여 봤나
이야 이야 들어봐라 니 등어리 넓적하면
우리 나라 좌수별감 집질 적에 돌 한 짐을 지여 봤나
이야 이야 들어봐라 니 복쟁이 시컨먼들 오장육보 생겨봤나
이야 이야 들어봐라 니 배다리 뽈록한들 쪽쟁이가 생겨봤나
이야 이야 들어봐라 니 발이 육발이먼 십리출입 해여봤나
이야 이야 들어봐라 너 갈 질은 뒷동산 잔솔밭에 박속바위 뒤구이라
박속바우 들어가먼 먹을 것도 진진나고 친구 벗이 많다하니

“이여 이가 그 소리를 듣고서, 갈에 갈라랑니더러”

가랑아 가랑아 잘 있거라

“시랭이 잘 키우라고”

시랭이게도 잘 있거라 후손이나 이서코로
나는 나는 뒷동산에 잔솔밭에 박속바우 들어가먼
송송바우 만내노면 올똥말똥 할 것이나

“뒷동산에 잔솔밭에 가이꺼네, 얼마나 먹을 건 많은데, 그 흐언데가 나라서 그 피고름이 나가”

친구벗도 많을 끼고 먹을끼도 많을 끼고

“그가이 먹을께 얼마나 많아요, 거 가서 대대로 먹다가 송송바우 만나가지고 고만 잡아내고 우당탕 퉁탕 퉁탕자기다 죽이드래요”


◆ 이의 생김새에 견주어서 갖가지 사설을 엮어 나가는, 이노래의 원형으로 짐작되는 노래다. 이가 사람의 몸과 머리에 붙어살면서 잘 먹고 지내다가 잡혀서 손톱에 눌려 죽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원본: 상주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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