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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06:경북0613

경북0613 / 상주군 화서면 율림리 밤고개 / 논매고오는소리-칭칭이소리

(1993. 9. 10 / 앞: 최재근, 남, 1932. 뒤: 김복만, 남, 1924 외)

@ 칭이나 칭칭나네

칭이나 칭칭나네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나의 갈 길이 천리로구나
우리가 살면 및 백년 사나
한오백년 사다가 산 넘어가고
칭칭이 소리에 어깨춤 나고
이 집에 일꾼 들어보소
장하도다 장하도다
우리야 일꾼 장하도다
일년 농사에 수고도 했고
우리야 농기도 잘 미깄으니
소등에서 올앉아서
삿갓을 까꿀로 쓰고
너울 너울 춤추는 것은
먼 데 사람은 보기도 좋고
젙에 사람은 듣기도 좋애
그럭 저럭 다 와가네
동네에 어구 들어서니
동민이 맞이하네
주인 양반의 거동을 보소
밥을 짓고 술을 빚어
일꾼 양반들 대집을 하고
동민들도 대집을 하니
시화연풍이 아닐러냐


◆ 논매기를 마치고 마을로 돌아갈 때는 일꾼들이 상일꾼을 소나 괭이말에 태우고 이 소리를 하면서 마을로 행진했다. 사설에 이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보통 두벌논매기를 할 때 이렇게 잘 얻어먹고 놀았다고 한다.

» 원본: 상주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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