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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06:경북0604

경북0604 / 봉화군 명호면 삼동리 / 연자매질소리

(1994. 11. 10 / 이상중, 남, 1939)

싱글 싱글 도는 방아 연지방아 돌어간다
돌고 돌고 또 돌어서 어느 누고 양식 하노
우리 아가 배 고플 때 양식 할라 찧어주네
짓네 짓네 빨리 가재이 때가 늦고 해가 간다
연자방아 도는 소리 내 간장에 구곡일세
해는 지고 저문데이 우리 영감 아니 오네
오소 오소 빨리 오게이 해가 지고 저무신다
우리 영감 오드래도 어이 하면 오게 하노
우리 영감 못 오시면 내라도야 가져가제
우리 아기 주고 나먼 우리 영감 업살한다1)
하고 보자 빨리 보재이 정말 진정 애닯구나
방아 방아 연자방아 돌고 도는 연자방아
어서 가자 어서 쭉쭉 이 소 빨리 멀어 보게
늦는 사리2) 가고 보니 손이라도 빨리 놀려
우게주자 빨리 우겨 씨자 씨자 몽드랑비로
없는 비를 찾아보니 어이 없고 그지없네
솜씨 찾아 명비를3) 한짝 손에 갈라 쥐고
왼짝 손에 씨여 놓고 한짝 손을 우겨줄 때
우리 낭군 만날라꼬 애걸복통 하여 봐도
어이하야 안오시니 시가 가고 때가 갔네


1)업살한다: 싫어한다. 또는 시샘한다. 2)늦는사리: 석양. 3)명비: 양반이 쓰는 고급비.

◆ 소를 몰아 연자매를 돌리면서 하는 소리다. 가창자는 ‘맷돌소리’라고 했다. 50년전에 들은 기억을 되살려 불러 주었다.

» 원본: 봉화0628


« 경북06 / 연자매질소리 / 봉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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