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05:경북0521
경북0521 / 문경군 농암면 연천리 새터 / 아이어르는소리-"풀미 풀미"
(1993. 10. 14 / 김월분, 여, 1918)
풀미 풀미 풀미야
이 풀미가 누 풀민고
요셉 성인 풀미로다
요셉 성인 성모 마리아 모시고
삼십 삼년 기실 적에
온갖 염념1) 다 가지고
천당 열쇠를 지어서르
비드로2) 종도 맽겨노니
비드로 종도 천당문을 열어노니
치명자도 들어가고
하련자도3) 들어가고
수정자도4) 들어가고
혼배자도 들어간다
1)염념: 생각. 2)비드로: 베드로. 3)하련자도: 좋은 일을 한 사람. 4)수정자: 수녀.
◆ 김월분(여,1918): 상주군 함창읍에서 태어났다. 천주교 신자. 17살에 이 마을로 출가하였다.
◆ 가창자가 함창에서 천주교 신자인 할머니로부터 듣고 배운 노래다. 아이 어르는 불무노래에 천주교의 교리를 넣어 불렀다.
원본: 문경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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