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0424 / 금릉군 농소면 월곡리 못골 / 물푸는소리
(1993. 9. 14 / 앞: 성금룡, 남, 1925. 뒤: 김정배, 남, 1928)
올라간다 / 올라가네
올라간다 / 올라가네
또 올라가고 / 한 뚜리 물이
올라가네 / 이 물 퍼서
올라가네 / 무엇 하나
올라간다 / 서 마지기
올라간다 / 저 논배미
올라간다 / 모 숨을라고
올라가네 / 물을 퍼지
올라간다 / 올라가네
잘 올라간다 / 올라가네
잘도 하고 / 서 마지기
논빼미에 / 반달만큼
남았고나 / 여 올라간다
올라가고 / 올라가네
잘 올라간다 / 잘도 하고
어야 잘한다 / 앞소릴랑
미야주고1) / 적은 따나
올라가네 / 뒷소릴랑
굴려주게 / 올라간다
올라가고 / 올라가네
또 올라간다 / 뚜리 물이
절로 한다 / 올라가네
올라가고 / 한 말 물이
올라가네 / 올라가고
잘 올라간다 / 두 말 물도
올라가고 / 올라가네
잘 올라간다 / 한 섬 두 섬
올라가고 / 퍼서 모은 물
올라가네 / 서 마지기
올라가고 / 반 배미에
올라간다 / 모를 숭가
정자로다 / 인메허야
올라가고 / 이야허어
올라간다 / 올라가네
잘 올라가네 / 이야허어
어허어 / 올라간다
잘도 한다 / 어야 디야
어야 디야 / 잘 올라가네
올라가고 / 한 말 두 말
올라가네 / 계속하기
잘 올라간다 / 목 마른데
물을 대고 / 물 마시고
올라가네 / 목이 말라
올라가네 / 못 하겠네
올라간다 / 올라간다
올라가네 / 한 섬 두 섬
올라가고 / 올라간다
잘도 한다 / 잘도 하고
올라가고 / 잘도 하네
올라가네 / 올라가고
잘도 한다 / 올라간다
올라올라 / 또 올라가네
잘도 한다 / 올라간다
올라가고 / 니러가고
올라가네 / 잘 올라간다
올라간다 / 나도 오르고
올라가네 / 심을 써서
올라간다 / 허리씸을
불근 써서 / 올라간다
올라가네 / 능청능청
비륵2)끝에 / 땡기주게
올라가네 / 가랫줄을
땡겨주고 / 올라간다
올라가고 / 한 뚜리 물이
올라가고 / 올라간다
잘 올라가네 / 두 뚜리 물도
올라가고 / 올라가네
올라간다 / 잘 하고 잘 하고
잘도 한다 / 목 말라서
물 마시고 / 탁배기 한 잔
올라간다 / 먹고 하세
올라가네 / 뚜리 물이
잘 올라간다 / 잘 올라간다
올라가네 / 올라간다
올라가고 / 올라가네
잘 올라간다 / 잘도 하고
1) 미야주고 : 메겨주고. 2) 비륵 : 벼랑.
◆ 성금룡(남,1925) :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목소리가 곱고 맑으며, 여러 가지 소리에 능하다.
◆ 김정배(남,1928) :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성금룡과 짝이 되어서 물푸는소리를 하였다.
◆ 이 노래는 둘이서 마주서서 맞두레로 물을 퍼 올리면서 하는 소리. 단조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이러한 노래를 한다.
» 원본: 금릉0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