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0409 / 선산군 장천면 상림리 / 상여소리
(1993. 7. 23 / 앞: 마삼조, 남, 1933)
여 / 여
여 / 여
여 / 여
@ 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허호
너화 너호이 너화넘차 너호호야
하직이다 막죽일세 너화넘차 너호호야
인간 백년을 살라더니 너화넘차 너호호야
병든 날과 잠든 날을 너화넘차 너호호야
낱낱이도 헤아리니 너화넘차 너호호야
단 칠십을 못산 인생 너화넘차 너호호야
하직이다 막죽일세 너화넘차 너호호야
<다리를 건너며>
@너화 너화 너화넘차 너화
후하 후하 후하엄차 너화
못가겠다 못가겠다 너화넘차 너호허야
선죽교야 이 다리를 너화넘차 너호허야
건너서러 갈라하니 너화넘차 너호허야
눈물이 앞 가리고 너화넘차 너호허야
설음 지고 애통해서 너화넘차 너호허야
이 다리를 못 건널따 너화넘차 너호허야
스물여덟 상대꾼들 너화넘차 너호히
오른짝 여깨 상대군은 너화넘차 너호히
왼발로 받타주고 너화넘차 너호히
왼여깨의 상대군은 너화넘차 너호히
오른발로 바차주면 너화넘차 너호히
외다리를 무사히도 너화넘차 너호히
거침없이 잘 걷는다 너화넘차 너호히
<오르막길에서>
@ 오호시야
오호시야 / 올라를 간다
앞을 보니 / 만학천봉
뒤를 보니 / 칭암절벽
앞산아 땡기라 / 뒷산아 밀어주게
스물여덟 / 상대꾼들
좌우난간 / 보살피며
발조심하고 / 몸조심해서
잘 모신다 / 올라간다
준력태산1) / 올라간다
추근 추근 / 능청능청
쉬어가며 / 올라를 가자
<염불소리>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무아대신 간심보살 / 나무아미타불
서방성토 극락세계 / 나무아미타불
여아
1)준력태산: 준령태산(峻嶺泰山). 높고 험한 산
◆ 상여를 멜 때는 ‘여’ 하는 함성을 세 번 지른 후 발을 맞춘다. 집을 떠날 때, 길을 갈 때, 개울 건널 때, 장지에 도착했을 때 하는 소리가 다르다. 앞소리꾼은 이 소리를 고향인 해평에서 배웠다고 하며, 염불소리는 마을에 찾아온 스님에게 배웠다고 한다.
» 원본: 선산0708, 선산0709, 선산0710, 선산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