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03:경북0320
경북0320 / 구미시 지산동 어낙 / 나무꾼신세타령-어사용
(1993. 7. 23 / 백남진, 남, 1924)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너른 들판 일하러 가세
동해동산 돋은 해는 나절반이 다 되간대
배는 고파 등에 붙고 목도 말라 못하겠네
아이고 답답 나 신세야 농사 백성이 웬 말인고
남 날 적에 나도 나고 나 날 적에 남 났는데
이내 팔자 무신 죄로 농사 백성이 되었는고
아이고 답답 못하겠네
허리 허리 이내 허리 다 부러진다 다 부러지네
해는 져서 일락서산 다 가고
우루님은 어데 가고 이 내 밥을 아니 하나
불쌍하고 가련한 이내 몸이 어데 가서 사오리까
바늘같은 이 내 몸이 넓고 넓은 이 세상에 어디 가서 살 곳 없노
아이고 답답 못하겠다
◆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의 어사용.
원본: 구미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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