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03:경북0304
경북0304 / 고령군 운수면 운산리 큰구름 / 나물노래
(1993. 9. 3 / 임달막, 여, 1926)
문경 있는 요로 재기
열시닷말 닷되 오장지로1) 걸머지고
한지당에 못 바치고 수연당에 못 바치고 풍지당에 못 바치고
그걸 주신 그걸 입고 그걸 주신 그걸 씌고
칠도명장 팔도명장 서울이라 올라가서
너거집에 유숙이2) 넉넉다더니 걸식한 때 시길라요
뺑뺑돌아 돌에 나물 천방지방 호박나물 달각박은 박나물에
개발겉은 참고사리 말피겉은 청지릉에3)
소피같은 조지릉에 애각재각 뽁었도다
외씨겉은 전니밥에4) 앵두겉은 팥을 놔서
걸식 한때 시기서요
1) 오장지 : 오쟁이. 짚으로 엮어 만든 작은 섬. 2) 유숙이 : 묵어가기가. 3) 청지릉 : 맑은 간장? 지릉은 간장. 4) 전니밥 : 이밥. 쌀밥.
◆ 임달막(여,1926) : 경상남도 합천에서 태어나서 18세에 이 마을로 출가했다. 이 노래는 고향에서 어머니로부터 배운 노래라고 한다.
◆ 걸식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나물을 풍부하게 열거했다. 집에서 놀면서 불렀다고 한다.
» 원본: 고령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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