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경북02:경북0232
경북0232 / 경주군 건천읍 용명리 밀구 / 나무꾼신세타령-사이랭이
(1993. 2. 5 / 최정식, 남, 1934)
에이
시리 실곡산 가리가리 갈가마구야
저 건네 저 들깐에
나물 뜯는 저 처녀야
이 건네 이 들깐에
참나물 꼰디서리
퍽 쓸어졌데이
가리 갈갈마구야
산천초목에 타는 불은
만 초군이 끄건마는
이 내 심정 타는 불은
어느 님이 끄건마는
이후후후야
◆ 최정식(남,1934) : 이 마을에서 나서 자라 마을을 떠난 적이 없다.
◆ 산에 가서 풀베는 작업을 할 때 부르는 노래이며, 현지 명칭은 ‘사이랭이’,‘어사령’이다. 음력 4월 20일경, 소만(小滿) 무렵에 새로 돋아 피어난 참나무류의 잎사귀를 가지채 꺾어다 논에 거름으로 넣었는데, 가지를 꺾거나 지고 내려오면서 이런 노래를 불렀다. 중부지방에서는 이런 일을 ‘풀을 벤다’는 말 대신에 ‘갈을 꺾는다’고 한다. 가창자는 어사용을 기억하고 있는 가창자 중에서 아주 젊은 축에 속한다.
» 원본: 경주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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