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요대전 음반자료

(1993. 2. 5 / 손선례, 여, 1921)

불매 불매 불매야
이 불매가 어데 불매고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경상도 도불매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숯은 어데 숯이고
황정골1) 이첨지 숯일런가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골 궁게는 바램이 난다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물수 양반은 호걸판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불 앞에 놈으는 죽을판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쇠는 어데 쇠고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쇠동골2) 공쇨런가
푸르락 푸르락 불매야

1) 황정골 : ‘보문’에 있는 숯의 산지. 2) 쇠동골 : 의양가는 길목에 위치한 쇠의 산지.

◆ 손선례(孫仙禮,여,1921) : 영천군 북암면 도유동에서 태어났다. 18세에 이 마을로 시집왔다. 외양이 단정하다.

◆ 풀무소리는 대장간에서 쇠를 달구기 위해 바람을 일으키는 풀무질을 할 때 부르는 것이지만, 아이를 어르면서도 부른다. 아이 겨드랑이를 잡고 좌우로 흔들어 마치 풀무질을 하는 것처럼 걸음마를 시키면서 부른다. 발로 발판을 좌우로 밟는 풀무질을 모방한 것이다. 가창자가 친정인 영천에서 배웠다.

» 원본: 경주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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