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0222 / 경산군 남천면 대명1리 / 징검이타령
(1993. 1. 6 / 가: 한태연, 여, 1927. 나: 허만연, 여, 1915)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머리를 비다가 월자전에1)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이마를 비다가 맹건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대가리 비다가 바가치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눈섭을 빼다가 부시전에2)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눈을 빼다가 돋빼기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귀를 비다가 송핀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코를 비다가 전복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이를 빼다가 자시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목을 비다가 수통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팔을 비다가 방맹이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손을 비다가 까꾸리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몸똥이 비다가 목매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배꼽을 비다가 열합전에3)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연장을 비다가 말뚝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불알을 비다가 감자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밑꿈을 비다가 골미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다리를 비다가 꽹이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가 : 앗다 여봐라 징금아 내 돈 석냥 내라
나 : 내 발을 비다가 까죽신전에 팔아도 니 돈 석냥 주꾸마
1) 월자전. 달비전. 머리카락을 파는 가게. 2) 부시전 : 시붓전. 세붓(가는 붓)을 파는 점포. 3) 열합전 : 열합을 파는 가게. 열합은 조게의 일종이다.
◆ 한태연(여,1927) : 경산군 압량면 태생으로 소리는 친정에서 배웠다.
◆ 허만연(여,1915) : 경산군 출생이다. 19세에 이 곳으로 출가했다.
◆ 가창자인 허만연이 70대에 이 마을에서 듣고 배웠다는 이 노래는 경상북도 남부지역에 골고루 퍼져 있다. 빚쟁이에 시달려 몸뚱이를 잘라 팔겠다면서 몸의 각 부분을 여러 물건에 비유하고 있다. 징검이는 이 지방 말로는 민물에 사는 새우를 의미한다.
» 원본: 경산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