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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경북02:경북0203

경북0203 / 달성군 하빈면 현내2리 / 가래질소리

(1994. 2. 18 / 가: 조용석, 남, 1912. 나: 김종환, 남, 1925 외)

<진가래소리>

@오호 가래여

오호 가래여
이 가래가 누 가랜공
강태공의 조작인강
청춘홍안 어디 가고
백발 겉이 늙은 놈이
무삼 일로 이카는공
가자카니 기운 없어
땡기자 카니 기운 없고
한 시월 이카다가
오는 청춘 다 보내고
백발 겉이 늙은 놈이
가래소리 우얀 일고
못하갔네 못하겠네

<짜른가래소리>

@에여차

에여차 / 또 들어왔네 / 또 들어왔다
이장군은 / 과거부터 / 맹장군인데
마음대로 / 찡가보자
너는 가고
(다같이) 헤 헤에야

에헤차 / 또 들어왔다 / 대들고 / 대난다
이장군은 / 박장군인가 / 김장군인가
너는 가고
(다같이) 헤 헤헤야

에여차 / 이장군은 / 과거부터 / 맹장군인데
발메기로1) / 불끈불끈 / 찡가보세
너는 가고
(다같이) 헤 헤헤야

먼 데 사람 / 귀경하고 / 젙에 사람 / 일 잘 한다
발메기로 / 찡가 가주고 / 상술로2) / 한 잔 하자
너는 가고
(다같이) 헤 헤헤야


1)밭메기로: 바지게에 흙을 가득 담아서. 2)상술: 상으로 주는 술.

◆조용석(남,1912): 이 마을에서 태어나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이 마을은 낙동강이 자주 범람해서 방천둑을 자주 만들어야 하므로 가래소리가 발달했다. 가래는 2명 또는 4명이 줄을 잡아당기며 뒷소리를 하고 자루를 잡은 사람은 선소리꾼(가래장군)이라 한다.

» 원본: 달성0513
» 원본: 달성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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