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0114 / 대구시 북구 관음1동 / 보리타작소리
(1994. 2. 4 / 앞: 이태원, 남, 1914. 뒤: 최종탁, 남, 1917 외)
@ 오홍헤야
오홍헤야
헤야소리 / 잘도 한다
사월이라 / 초파일이
남풍이 / 훈이하니1)
해오민이2) / 옥해로다
삼각산 / 칠봉에
봉학이 앉아 / 춤을 춘다
한강수 / 깊은 물에
하도낙서 / 난단 말가
백공상화 / 경성 갈 일
오늘이야 / 본이로다
요지일을3) / 순지건곤4)
태평성인 / 이 아닌강
만사인간 / 저문 날에
탁이야행 / 아해들은
만고지상 / 우지 마라
황금 갑옷 / 떨쳐 입고
시유여로5) / 들어가니
장간만호6) / 들어가여
사노만세 / 하는구나
1) 훈이하니 : 훈훈하니. 2) 해오민 : 제보자는 온백성을 뜻한다고 함. 3) 요지일을 : 요지일월(堯之日月). 4) 순지건곤 : 순지건곤(舜之乾坤). 순임금때 태평세상. 5) 시유여로 : 제보자는 좋은 곳을 뜻한다고 함. 6) 장간만호 : 장안만호(長安萬戶).
◆ 이태원(남, 1914): 이 마을에서 태어나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
◆ 뒷소리를 “오홍헤야”로 부르는 것이 특징인데, 선창자에 의하면 이는 도리깨를 공중에서 한번 돌리고 내리쳤기 때문에라고 한다. 사설은 ‘사친가’의 열두달 노래 중에서 사월달 대목을 가지고 노래했다.사월이 되어 날이 따뜻해졌으니 즐겁다는 내용이다. 한문표현이 많이 있어서 경상북도의 한문 숭상의 전통을 짐작하게 해준다. 가창자들이 옛날 기분을 느끼면서 노래하기 위해 신문지를 말아서 방바닥을 두드리며 노래하였다.
» 원본: 대구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