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12:충남1213
충남1213 /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 지게상여소리
(1993. 12. 28 / 앞: 최광순, 남, 1926)
@ 헤헤 헤헤야 어허넘차 넘어간다
헤헤헤헤야 어허넘차 넘어간다
저 고개를 넘어가면 또 한 고개가 들어온다
짚은 물이 다리 놓아 월천공덕을1) 허였느냐
배고픈 사람 밥을 주어 인간 구제 허였느냐
목마른 사람 물을 주어 급헌 구제2) 허였느냐
헐벗은 사람 옷을 주어 걸인 구제 허였느냐
병들은 약을 주어 착헌 일을 하였느냐
보고 지고 임의 얼굴 듣고시버 임의 소래
묘한 태도 맑은 소래 눈에 암암3) 귀에 쟁쟁
헤헤헤헤야 어허 넘차 넘어간다
어서 가세 빨리 가 오늘 가면 그만이여
이산 넘으면 또 산이냐 저 넘어가면 산이지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이 진다고 설워마라
가자 가장 어서 가 오늘 가면 그만이여
인제 가면 원제 올라 올 날짜낭 아려주오
이팔 청춘 소년들아 백발 보구성 웃지마라
가자 가자 빨리 가 오날가면 고만이여
“자 농군들 그만 놀고 일들 하세” “어-”
1)월천공덕(越川功德): 개울을 건너게 해준 착한 일. 2)급헌 구제: 급수공덕(給水功德)을 잘못 부른 듯. 급수공덕은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는 일. 3)암암: 잊혀지지 않고 가물가물 보이는 듯 함.
◆ 지게 두 개를 윗쪽을 서로 끼워 연결하고 지게 끈에 작대기를 넣어 '지게상여'를 만들어 메고 가면서 하는 소리. 원래는 상여소리인데, 논매기 하는 중간에 청년들이 나무를 하러 갈 때 지게를 지고 가다가 심심풀이로 이런 놀이를 했다고 한다.
» 원본: 홍성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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