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10:충남1019
충남1019 / 천안군 직산면 삼은리 자은뱅이 / 천안도삼거리
(1993. 8. ?? / 김종성, 남, 56세 외)
천안도 삼거리 능수나 버들은 음
제멋에 겨워서 축 늘어졌구나
무정 세월아 오고 가지 말어라 음
아까운 내 청춘 다 늙어 가노라
날 다렬가거라 날 모셜가거라 음
한양낭군아 날 모셔가거라
적막빈방에 외로운 이 몸이 음
누구를 바라고 산단 말인가
세상 만사를 생각을 하며는 음
부귀영화가 꿈이로구나
공산 자귀는 무심히 울어도 음
그리운 회포는 저절로 나누나
은하작교가 콱 무너졌으니 음
건너 갈 길이 막연히로구나
개변양요가1) 사사록인데 음
그 버들 가지가 유색신이로다2)
오동추야 에 달이 동동 밝은데 음
임에 동동 생각이 새로 동동 나누나
야속하고도 야속도 하구나 음
청춘가는데 야속도 하고나
우리님 동창에 달이 비치면 음
상사 불견에 잠 못 자리라
쳐다나보느냐 임 계신데 음
명기를 빌려나 나도 보리라
1)개변양요 : 갱변양류, 즉 강변의 양류(楊柳). 강변의 버드나무. 2)유색신(惟色新) : 오직 색이 새롭다는 뜻.
» 원본: 천안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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