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10:충남1018
충남1018 / 천안군 직산면 삼은리 자은뱅이 / 논매는소리
(1993. 8. ?? / 앞: 김종성, 남, 1941)
@ 올러를 가세
올라를 가세
이 논배미를 다 맸으면
저 논배미로 올랄가세
우리가 짓는 이 농사는
천하에서두 제일이라
여보시오 농부들아
이내 말을 들어보아요
이 농사를 지여내여
부모 봉양 아니하고
하륙처자1) 아니할까
세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었구나
실농씨2) 내신 농법
천처만대 유전하니3)
농사 밖에 또 있느냐
올 농사는 잘두 되어
삼배출로만4) 나겠구나
@ 얼카 덩이야
얼카 덩이야 / 얼카 덩이가 / 얼카 덩이다
빨리 빨리 / 땀두 나고 / 힘도 드누나
부지런 부지런 / 빨리 나가서
새참도 먹고 / 막걸리 먹고 / 그늘에 쉬었다
석양판에 / 힘을 내어 / 긁어를 댑시다
얼카 덩이야 / 얼카 덩이야 / 얼카 덩이야
1)하륙처자(下育妻子): 처자식을 부양하여 기름. 2)실농씨→ 신농씨(神農氏): 중국의 전설적인 황제로 농사법을 백성에게 가르쳤다고 함.
3)천처만대 유전하니: 천추만대(千秋萬代) 유전(流傳)하니: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오니. 4)삼배출: 한마지기 논에서 세가마니의 벼를 수확하는 것.
◆ 김종성(남,1941): 이 마을에서 태어나 4대째 살고 있다. 어릴적부터 소리를 좋아 했고, 스무살부터 논에서 선소리를 했다. 경기민요나 서도민요도 혼자서 배우며 즐겨 부른다. 특용작물을 많이 한다.
◆ 아시, 이듬을 호미로 맬 때 하는 소리. 만물 때는 소리를 하지 않았다.
» 원본: 천안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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