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10:충남1008
충남1008 / 예산군 삽교읍 창정리 / 논매는소리
(1993. 11. 11 / 앞: 김창교, 남, 1932)
@ 헤하 덩어리
어하 덩어리
얼거디여차 덩어리로구나
일락은 서산에 해는 다 지구요
월출 동녘에 저 달이 솟는구나
우리가 살며는 한 오백년 사느냐
살어 생전에 맘 먹구 놉시다
얼거디여차 덩어리로구나
해는 다 지구요 촛농은 떨어졌는디
얼거디여차 덩어리로구나
해는 지구요 저무신 날짜에
옷갓을 하구서 어디를 갑니까
첩헤 집은 다 꽃밭이로구나
나헤 집은 다 연못이로구나
꽃과 나비는 봄한철이건만
물과 고기는 춘하사철일세
얼가디여차 덩어리로구나
◆ 이 마을에서는 논을 세번 맨다. ‘아시’ ‘두벌’은 호미로 매면서 <얼카덩어리>를 부르고, 손으로 훔치는 ‘만물소리’는 상여소리를 닮았다. 충남의 차령산맥 이북이(당진,서산,홍성 등) <얼카덩어리>의 본고장이다. 처음에는 ‘느린 얼카덩어리’에서 ‘잦은 얼카뎅이(얼카덩어리)’로 넘어간다. 이 마을의 소리는 ‘헤하 덩어리’로 부른다.
» 원본: 예산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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