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07:충남0720
충남0720 / 아산군 영인면 백석포1리 / 무덤다지는소리
(1993. 11. 23 / 조한영, 남, 1942)
@ 에헤헤 달구
어허허 달구하
어허허 달구하
지나간 봄철은 또 다시 오건만
한번 가신 우리 부모
어느 세황에1) 오실려나
놀러 가는 기러기야
우리 부모님 가신 곳이
어딘가를 물어보자
울지 말아라 두견새야
너 마저 울어대면
내 마음은 어이하나
울어라 문풍지야
실컷 좀 울어보렴
어허허 달구-하
명년 이때 춘삼월은
또 다시 오건만
한 번 가신 우리 부모
어느 세황에 오실려나
어허허 달구
울타리 밑이다 하루구나2)
꽃이 펴야 오실려나
가마 솥이다가 푹씬 삶은 개
까까깡 짓어야 오실러나
어허허 달구
가련하구나 불쌍하구나
우리 부모가 불쌍하다
어허 달구
초승달은 반달이래도
세계각국을 다 보건만
이내 눈은 두눈이래도
임 계신 곳을 왜 못 보나
어허허 달구 하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이제 가면은 언제나 오나
오는 날을 일러주오
어허 달구
1)어느 세황에 : 어느 때. 어느 세상에. 2)울타리 밑이다 하루구나 : 울타리 밑에 핀 하루나. *세황 : 세한(歲寒), 즉 추운 계절.??? 또는 세상.???
◆ 조한영(남 1942): 이 마을에서 태어나 4대째 살고 있음. 농사를 짓고, 돼지도 600마리 정도 사육한다. 선친도 노래를 잘하셨고, 특히 새타령을 잘하셨는 데 아홉살 때 돌아가셨다.
» 원본: 아산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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