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06:충남0614
충남0614 / 서산군 음암면 탑곡리 질마재 / 논매는소리-"얼카 덩어리"
(1993. 12. 16 / 앞: 유광순, 남, 1939)
@ 얼카 덩어리
어헐카 덩어리
얼거차 하고도 잘 넘어갑니다
어덕에 도는 분 빨리 좀 가시요
가운데 있는 분 따러 붙으시요
앞가심 할이는1) 따러나 오세요
잡풀도 젖히고 논 들도 맵시다
얼거차 덩어리 잘 넘어갑니다
덩어리 소리에 흙뎅이가 뜨는구나
내려갈 분들은 돌아서 가시고요
어덕에 돌던 분 앞가심으로 돌어요
덩어리 소리가 동네안 울리네
어리씨구나 덩어리로구나
문들 가락으로 돌려나 봅시다
@ 얼카 뎅이
얼카 뎅이
얼거차 덩어리
잘넘어 가노나
잘들 헙니다
일심이 동심이
한뎅이 더 뜨고
문들가락으로
슬슬 기어가며
폭폭 팝시다
잘들두 헙니다
어렵다 말 말고
얼거차 덩어리
잘들도 합니다
얼거차 덩어리
얼카 덩어리
바짝 오므려서
다치지 않도록
호미를 챙겨서
폭폭 팝시다
얼거차 덩어리
얼카 덩어리
아도 잘돌아고
얼거차 덩어리
얼거차(다같이)
1)앞가심 할이 : 앞 부분을 맬 사람.
◆ 유광순(남,1939): 선친이 팔봉면에서 이사와서 이 마을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 열여덟살 부터 선소리를 하였고, 새납을 잘불며 풍물도 잘 친다. 성격이 괄괄하고 털털하며 달래와 벼농사를 하며 살고 있다.
◆ 호미로 논을 매면서 하는 소리. 손으로 풀을 뽑는 '손걸'을 하고 보름쯤 지나 호미로 '아시뎅이'를 맨다. 마무리소리인 '문들가락'은 잦은소리인 <얼카 뎅이>를 한다.
» 원본: 서산1003
cn/충남06/충남0614.txt · Last modified: by 127.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