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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충남06:충남0603

충남0603 / 서산군 대산읍 운산5리 / 논매는소리

(1993. 9. 23 / 한경희, 남, 1935)

@ 어 허 어허 허야 어허리 넘차 너 하아

허 허 허허 허야 어허리 넘차 너허라
일락 서산1) 해는 지고 월출이 동창2) 달이 솟네
먼디 사람 보기나 좋고 가깐디 사람은 듣기 좋게
처른 하게3) 잘 돌어간다 우리네 농부들 잘 돌어간다
천하지대본이 농사나 밖엔 또 있느냐
앞산은 가까워지고 뒷 성산 멀어만지네
소리 바람이 나 논 한마지기 다 돌어갔네
아하헤 오허 허야 어허리 넘차 너어라아
미낀 유월4) 술떡 넘어 가고5) 묘동동 팔월이 또 돌어온다
우리네 인생들이 한번 왔다 갈 것인디
흥뚱거리고 놀지를 말고 부지런 부지런히 일들 해서
후손들에 재산을 물려줘 이런 재산이라두 좋을시고
술렁 술렁 논매는소리 막걸리 한잔이 생각난다
하아헤 호호허야 어허리 넘차 너어라하

@ 어햐라 훌띠려

어햐라 훌띠려
훌띠려랑 훌띠려
어햐라 훌띠려
훌띠려랑 훌띠려
어햐라 훌띠려
훌띠려랑 훌띠려
훌띠려 훌띠려
어햐라 훌띠려
야 (다같이)


1)일락서산(日落西山) : 해가 서쪽 산으로 기움. 2)월출(月出)이 동창(東窓) : 달이 동쪽 창에 뜨다. 월출 동녘의 와전인 듯. 3)처른하게 : 처량하게. 4)미낀 유월 : 미끄러운 유월. 5)술떡 넘어가고 : 훌떡 넘어가고. 얼른 넘어가고. 빨리 지나간다는 뜻. 6)묘동동 팔월 : 오동동거리는 팔월. 팔월에는 풍요해서 동동걸린다고 표현한듯 하다. 이외에도 제보자는 칠월은 더워서 어정정하다며 ‘어정칠월’이라고 표현했다.

◆ ‘도사리’나 ‘만물’을 하면서 하는 소리. ‘어허리 넘차’소리라고도 한다. 마무리할 때는 손으로 훔친다는 뜻의 ‘훌띠려’ 소리를 한다.

» 원본: 서산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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