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05:충남0517
충남0517 / 부여군 옥산면 봉산리 봉곡 / 아이어르는소리-"들강 달강"
(1993. 1. 7 / 이인희, 여, 1936)
들강 달강
밤 한 되를 줏어다가 살강1) 밑에 묻었더니
머리 감은 새앙쥐라 들랑날랑 다 까먹고
버릇탱이2) 하나 남어서
옹솥이다3) 삶으까 가마솥에 삶어서
조랭이로4) 건지까 대꼭지로5) 건져서
겉껍데기는 마당 쓰는 할아버니 디리고
속껍데기는 토방6) 쓰는 할머니 디리고
알맹이는 너고 나고 먹자
1)살강 : 부엌선반. 2)버릇탱이 : 벌레 먹은 밤. 3)옹솥 : 작은 솥. 4)조랭이 : 조리. 5)대꼭지 : 담뱃대 꼭지. 6)토방 : 방에 들어가는 문 앞에 좀 높이 평평하게 다진 흙바닥
◆ 이인희(여, 1936): 보령군 주산면 송산마을에서 태어나 열여덟에 이 마을에 시집왔다. 서울가서 13년 정도 살다가 15년 전에 내려왔다. 소리는 어려서 모시길쌈 하면서 배웠다. 13~15세가 되면 모시길쌈을 했디.
» 원본: 부여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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