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0313 /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 / 만선풍장소리-대치기
(1993. 12. 15 / 앞: 박동수, 남, 1927)
@ 에에헤헤 에헤야
에헤헤요
연평 칠산 다 불어먹고1) 오양두 밖이서 만장만 냈단다 아앙아아요
오동추야 달밝은 밤에 고기잡기두 자미가 났단다 아아어어요
에헤에헹 에어요
칠산바다 연평바다 다 불어먹고 용매들로2) 들어선단다 아하아하요
에헤에헹 어허야
이내 동산님3) 궁둥춤 잘춘다 아하 아하요
아아하 어헝 어헝 어허야
앞바다에는 실안개 끼고 갈매기 떼만 날아든다 아항어허 어허요
청천 하날에 잔 별도 많은데 정든 님 생각이 저절로 나는구나 어헝 어헝 어허요
하늬4) 마파람일랑 불지를 말고 고향땅 가게 하늬바람이나도 불어나 달란다 아하에 에헤요
에헤헹 에헤야
에헤헹 에허요
가막개5) 아씨들 …손만 내둘리고…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구나 에헹 에헹 에헤헤여
에헹에 에헤야
1)불어먹고 : 벌어 먹고. 2)용매들 : 연평도와 강화도 사이에 있는 섬. 주로 오젓이나 육젓을 잡으러 갔다. 연평도에는 조기를 잡으러 가고 강화도에는 민어를 잡어러 다녔다. 3)동사 : 뱃일 하는 사람. 뱃일은 주로 일곱명이 했다. 사공, 영좌(제일 나이 많은 사람), 동사 두명, 주동무(주방일하는 사람으로 화장 뒤를 봐준다), 화장(밥 하는 사람), 선주. 4)하늬 : (잘못 부른 대목). 5)가막개 : 연평도 건너 구월산 밑에 있는 지명. 대동강 근처에 있다.
◆ 박동수(남,1927): 소난지도에서 태어나 열 다섯 살에 대난지도로 와서 지금까지 산다. 선조의 고향은 당진군 대호지면이다. 증조할아버지가 벼슬을 하다 낙향하여 소난지도에서 살았다. 중선배를 부리는 선주의 아들로, 진도에서 배를 사올 때 따라온 진도사람에게 남도소리를 배웠다고 한다.
◆ 일반적으로 이런 소리를 ‘배치기’라고 하는데 가창자는 ‘대치기’라 한다. 그물을 올리고 술 한잔 먹고 춤추며 놀 때나 뱃고사 지내고 나서, 또는 조기를 잡아 팔아 돈을 실고 올 때도 했다고 한다.
» 원본: 당진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