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충남01:충남0114
충남0114 / 대전시 동구 자양동 / 아이어르는소리-"서울길을 가다가"
(1993.7.15 / 우기화(여,1929))
서울길을 가다가
밤 한 말을 줏어서
살강1) 밑에 묻었더니
머리 감은 시앙쥐가
들락달락 다 까먹고
밤 한 톨을 남궜군
옹솥에2) 삶으까
가마솥에 삶으까
옹솥에 삶아서
조랑이로3) 건지까
함박으로4) 건질까
조랑이로 건졌네
껍디길랑 아범 주고
속본일랑5) 어멈 주고
알맹일랑 너구 나구 둘이
달공달공 먹자
1)살강 : 부엌 선반. 2)옹솥 : 밥하는 작은 솥. 올달솥. 3)조랑이 : 조리. 4)함박 : 곡식 등을 담아두는 나무그릇. 5)속본이 : 속껍질. ‘번데기’ ‘속번데기’ 라고도 한다.
◆ 아이와 마주앉아 두손을 맞잡고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하는 노래.
» 원본: 대전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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