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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충남01:충남0103

충남0103 / 대전시 대덕구 장동 산디 / 논매는소리

(1993.7.14 / 앞: 김지섭(남,1916))

@ 얼럴럴 상사디야

얼럴럴 상사디야
여보시오 농부님네
이 내 말씀을 들어를 보시요
이 논자리를 건듯 매고
담배 한 대를 피우시고
또 한참을 매고서로
막걸리 한 잔을 마시구서
쉬어서루 매여를 보소
어떤 사람은 팔자가 좋아서
부귀영화로 잘도나 사는디
우리 농부는 팔자가 심해서
오뉴월 삼복 달음에1)
진땀을 뺄라나고 진욕을 보소
우리도 언제나 잘 살아보세
지심손2) 놓구서 우리도 살아보세
상추쌈을 쌀 것인가
배추쌈을 쌀 것인가
앞뚝이 뒷뚝이 배루잽이가3)
눈치대로 살살기여서
쌈을 싸서 위겨를 놓소
다 됐구나 다 뒤었구나
이 논자리가 다 뒤었으니
그만이 하고 허리쉼하세
그마디 하고 허리쉼하세
오호호호호아
(다같이)
아하하헤헤헤헤헤야 에헤헤야


1)삼복 달음에 : 삼복 무렵에. 2)지심손 : 김매는 일손. 3)베루잽이 : 논 양쪽 가장자리에서 매는 사람.

◆ 이 마을에서는 논을 아시, 이듬, 세벌, 이렇게 세 번 맸다. 이 소리는 아시맬 때 부르는 <상사소리>이다. 이듬매기와 세벌매기 때는 ‘잘하고 잘하네~’와 ‘얼카산이냐’를 부른다.

» 원본: 대전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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