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충북06:충북0615
충북0615 /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오대 / 논매는소리-"얼카 산이야"
(1993. 1. 28 / 앞: 엄순득, 남, 1912. 뒤: 박봉룡, 남, 1915 외)
@ 얼카 산이야
얼카 선이야
이 논자리를 / 얼른 매고
장구배미로 / 넘어간다
지심잽이로1) / 손을 줬다2)
호미잽이로3) / 손을 주게4)
두렁넘이로5) / 넘어간다
얼카 선아
이 논자리를 / 다되가네
장구배미로 / 넘어가서
새참을랑 / 늦었드래도
장구배미가 / 끝을 내세
얼카 선아
이 논배미가 / 다되가네
얼카 산이야
1)지심잽이 : 풀을 잡은 왼손 쪽. 2)손을 주다 : 논매기 진도를 골고루 나가기 위해 일손을 이동하는 것. 3)호미잽이 : 호미를 잡은 오른손 쪽. 그러나 전체적으로 지심잽이와 호미잽이는 왼쪽, 오른쪽을 지시하는 말이다. 4)손을 주게 : 오른쪽으로 가라. 5)두렁넘이로 : 쉬지 않고 다음 논배미로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 아시(초벌) 맬 때 하는 소리. 아시 맬 때와 이듬 맬 때는 방아소리도 부른다. 앞소리꾼은 왔다 갔다 하며 북을 치면서 소리를 메긴다. 논을 호미로 파는데, 행렬 한가운데인 한불에는 잘하는 장정이 들어가 대여섯 고랑을 맡고, 양옆으로 가면서 한 줄씩 적어져 양옆 끝에 사람은 한 고랑만 판다. 논을 거의 다 매고 쌈을 쌀 때 큰 논배미에서는 가운데에서 쌈을 싸고, 작은 배미에서는 가장자리에서 쌈을 싸게 된다. 대규모 두레를 조직해 논을 맬 때는 300명씩이나 들어가기도 했다고 한다.
» 원본: 청원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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