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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6:충북0612

충북0612 /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대신리 / 대도둠소리

(1993. 1. 27 / 앞: 이기정, 남, 1929. 뒤: 이상문, 남, 1913 외)

@ 유희 유희 유희야 에헤 유희야

유희 유희 유희야 에헤 유희야
열두군정1) 발 맞추어 차근차근 모십시다
천지천지 부난후에 인간밖에 또 있느냐
하나님에 은덕으로 아버님전 뼈를 빌고
어머님전 살을 빌고 칠성님전 명을 빌어
제석님께 복을 받어 이내 일신 탄생하니
한두살에 철을 몰라 부모전공 받으면서
자리잘잘 자라나니 이삼십을 당도하니
부모은공 갚자한들 무엇으로 갚을 손가
머리 뽑아 신날 꼬고 눈썹 뽑아 신을 삼아
혀를 뽑아 창을2) 닫고 이를 뽑아 징을3) 박어
부모은공 갚자한들 백에 십을 갚을 소냐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마라
어젯날은 청춘인데 오늘날은 백발이라
눈물콧물 왜 나오며 구석구석 웃는 모습
망령이라 흉을 보니 한심하고 가련하다
어제오늘 성턴 몸이 오늘날로 병이 드니
죽기로서 들은 병이 인삼녹용 씰데 없네


1)열두군정 : 열두명의 상여꾼. 2)창 : 신발창을 말한다. 3)징 : 신발에 박는 징.

◆ 이기정(남, 1929): 괴산군 증평읍 남하4리에서 태어나 열세살 경에 이 곳으로 이주하여 지금까지 농사만 짓고 살았다. 상여소리, 회다지소리, 대도둠소리 등은 중년에 배워서 예순다섯살까지 종암, 대신을 포함한 인근 마을의 앞소리를 도맡아서 메겼지만 지금은 건강이 안 좋아서 못하고 있다. 현재의 거주지는 미원면 대신리이다.

◆ 대도둠은 상두꾼들이 밤샘을 하면서 하는 의식 겸 놀이이다. 상여 나가기 전날 밤 11시경에 상여를 꾸며서 상두꾼들이 메고 요령잡이(앞소리꾼)는 위에 타고 소리를 한다. 대부분 호상일 때 상주도 울리고 밤샘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람 저 사람 번갈아 하기도 하며 쉬어서 술 먹고 또 하고 해서 서너 번을 한다. 상여는 8명이나 12명이 멘다.

» 원본: 청원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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