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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6:충북0608

충북0608 /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대신리 / 모찌는소리, 모심는소리-아라성

(1993. 1. 27 / 앞: 송창규, 남, 1917. 뒤: 조도상, 남, 1914 외)

@ 아라리야 어러리야 아리랑 아리송 어러리야

아라리야 에러리야 아리랑 얼씨구 어러리야
요기 꽂고 저기를 꽂고 삼배출 자리로 꼽아나 주게
반달같이 짓을 달아 왼달같이만 매워를 주게
장잎 훨훨 영화라더냐 열매가 달려야 영화로다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밥 따느네 저 큰아가
연밥 줄밥 내 따나주께 이내 요품안에 잠 들어라
잠 자기는 어렵잖으나 연밥 따기가 어려워요
진천 방골 키 크네 아기 납채를1) 받고서 죽었다네
납채야 받은 건 영포를2) 하고 대사술3)한걸랑 장사술4)하세5)


1)납채(納采): 신랑될 사람의 집에서 신부될 사람의 집에 혼인을 청하는 의례. 2)영포: 공포(功布)라고 관을 묻을 때 관을 닦는 삼베 헝겊으로 발인할 때에 명정(銘旌)과 함께 앞에 세우고 간다. 3)대사술: 혼인대사에 쓰는 술. 4)장사: 장례. 5)진천 방골~장사술 하세:'진천방골 큰애기…'사설은 모심는 노래에 자주 등장하나 정확한 유래를 알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가창자는 그냥 듣고 배웠다고 한다.

◆ 송창규(1917): 토박이로 열다섯살부터 농사를 지었고 열일곱살부터는 장정 품앗이를 했다. 앞소리는 스무살 전부터 어른들이 부르는 것을 듣고 배워서 메기기 시작했다. 담배농사를 거의 50년째 하고 있다. 오래도록 노인회장을 맡아 마을 역사나 풍습도 잘 알고 있다. 현 거주지는 미원면 종암리이다.

◆ 모를 심으면서 잡담을 하면 모가 덜 꽂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리를 하면서 심으면 다른 잡담이 없어서 좋다는 것이 가창자들의 설명이다. 모 찔 때도 같은 곡조의 노래를 불렀다.

» 원본: 청원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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