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충북06:충북0603
충북0603 / 청원군 문의면 도원리 도황골 / 자진아라리
(1993. 1. 26 / 강청룡, 여, 1919)
우리 시어머니 잔소리는 설비상같고
오전짜리 단풍은1) 꿀맛같애
우리 시아바이 죽으믄 좋다더니
왕골자리 떨어징게 시아바이 생각
우리 시어머이 죽으믄 좋다더니
보리방아 물 붜농께 시어머이 생각
껄커덩 껄커덩 찧는 방아
언제나 다 찧고 밤마실 가나
방아품 팔어서 개떡 쪘네
영감아 땡감아 개떡 먹게
개떡을 쪘으면 적게나 쪘나
네꼭지 시루로2) 한 시루 쪘네
뜨거운가 저붐3) 주까
목 막힌가 물을 주까
1)단풍 : 담배이름. 값이 5전이었다고 한다. 2)네꼭지 시루 : 손잡이가 네개 달린 큰 시루. 3)저붐 : 젓가락.
◆ 강청룡(여, 1919): 보은군 회남면 황보리에서 태어나 열세살에 보은읍에 살다가 열일곱살에 문의면으로 시집왔다. 슬하에는 아들만 4형제를 두었는데 며느리가 효부상을 받을 만큼 서로 사이가 좋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소리를 좋아해 하루종일 각설이 뒤를 쫓아 다니며 소리를 배운 적도 있고 시집와서도 혼자 있을 때 소리를 하다가 남편에게 야단맞은 적이 많았다고 한다. CD에 수록된 노래 외에 담바구타령, 아이 어르는소리, 자장가, 화투뒷풀이 등을 불렀다.
◆ 어렸을 때 디딜방아로 보리, 벼, 수수 등을 찧으면서 불렀다고 한다.
» 원본: 청원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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