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충북05:충북0511
충북0511 / 중원군 주덕읍 신양1리 / 아라리
(1993. 1. 8 / 가: 김순배, 남, 1916. 나: 송재호, 남, 1930)
가 / 나 번갈아
언년아범 거동 보소 거동을 보소
밥 한냄비를 닥닥 긁은 걸 혼처 다 먹었네
허공 중천에 뜬 구름은다가 비나 올려고 떴지만
임자 당신 맘달뜬 것은 어이 한단 말이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시월이 가기는 바람결두 같고
사람이야 늙기는다 꿈결두 같다
한 달에 두세 번씩 편지질을 말고서
일 년에 한 번씩만 다녀를다 가세요
아리랑.. 영감아 꽂감아 일어나소
보리방아 품 팔어서 보리개떡1) 쪘네
일 글렀구나 영 글렀구나 일 글렀네
시집 가고 장개 가기는 영 글렀구나
아리랑.. 상상봉 말랑에 외로이 서 나무
날과두야 같이두 홀로 서 있구나
아 아실아실에 춥거들랑은 내 품에나 잠 들고
벼게가 낮거들랑은 내 팔을 비어라
신작로 끊어진 것은 흙으로 잇으면 되지
너하구야 나하구 정 끊어진 것은 뭣이로다가 잇느냐
1)보리개떡 : 보리겨를 가루로 만들어서 콩, 당가루를 넣어서 찐 떡.
» 원본: 중원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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