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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5:충북0508

충북0508 / 중원군 주덕읍 신양1리 / 논매는소리-"상사데야"

(1993. 1. 8 / 앞: 김순배, 남, 1916. 뒤: 신태학, 남, 1915 외)

@ 얼럴럴 상사데야

얼럴럴 상사데야
하나 두 분이 매시더래도
열스물이 매는 듯이
우렁차게 합력을 하야서
신농씨 본을 받아서
농사 한철을 지어를 봅시다
물이 많어 수답일러냐
물이 없어 건답인가
건답 수답을 다룰 직에
용용자 논을 갈고
거북구자 밭을 갈아
건답 수답을 다뤄노니
갖은 벼씨를 구해를 봅시다
여주이천에 광술베이냐1)
이천하고도 자채벤가2)
일꾼 하나를 두었더니
막걸리 한잔을 디렸더니
나갈제는 빈바리고
들어올젠 찬바리라
뒤에는 멍에노적3)
앞에는 앞노적인데
앞뒤로다가 노적을 쌓으니
난데없는 봉학이 와서
이 날개를 탁치면은
저리 천석이 점지가 된다
저 날개를 툭탁치니
이리 천석 저리 천석
이천석으로 노적이 되니
그들 아니 좋을소냐


1)광슬베 : 광술벼, 즉 벼의 일종. 2)자채베 : 자차벼로 벼의 일종. 3)멍에노적: 멍에 모양으로 생긴 노적인데 풍족하게 많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4)수화는 명명하야 : 물과 불이 맑고 밝다. 5)동방석 : 동방삭(東方朔), 중국 한나라 무제때의 한 사람. 속설에 서왕모(西王母)의 복숭아를 훔쳐 먹어 죽지 아니하고 삼천갑자(甲子)를 살았다고 함. 6)임시발복(臨時發福).

◆ 김순배(남, 1916): 중원군 가금면 누암리 태생. 여덟살에 충주시 호암동에서 살았고 여주 능서면 상리에서 4년동안 농사를 짓다가 온 적도 있다고 한다. 현재는 중원군 신니면 견학리 학성에 거주하고 있다. 어려서 꽹과리를 배웠고 서른다섯살 경에는 용인 서래산의 어떤 스님에게서 고사반도 배웠다. 최근에도 계속 걸립을 했으며 새납도 분다. 보충조사에서 고사반을 다시 부르고, 꽹과리 가락의 설명과 아라리를 추가로 불렀다.

◆ 뒤에 나오는 대허리와 함께 이듬(두벌) 논맬 때 하는 소리.

» 원본: 중원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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