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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4:충북0414

충북0414 / 제천군 봉양면 삼거리 / 무덤다지는소리

(1992. 9. 2 / 앞: 이상철, 남, 1941)

에호리 달회 / (잡담)
에호리 달회 / (잡담)

@ 에헐 달회

에호리 달회
여봅소 계원님네
이내 소리를 적다 말고
상모맥이에1) 횃대를2) 맞춰
우렁쿵쿵 다아주오
무슨 노래 불러볼까
초한가 불러볼까
에헐 달회
남산하에 장찬 밭을
어느 장부가 갈아 주며
태호정비 좋은 술을
뉘로하여 맛을 보나
어린 자식이 애비 불러
어미 간장 다 녹는다
우리 낭군 떠날 적에
중문에서 손길 잡고
눈물지며 이른 말이
청춘홍안 두고 가니
명년 구월 다시 오마
금석같이 맺은 언약
방촌간에3) 깊이 새겨
잊지 말자 하건만은
원앙금 앵무침에
전전반측4) 생각하니
팔년풍진5) 다 지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적막 산천 빈 방안에
너에 부모 장탄식을
뉘로하여 화답하랴
부모같이 중한 이는
천지간에 없건마는
낭군을 그려 설운 마음
차마 진정 못할레라
오작교서 견우나 직녀
일년일도 보련마는
우리는 무슨 죄로
좋으나 연분을 그리는고
초진중장 졸들아
너에 어찌 좋은 정을
이토록 잊었느냐
에호리 달회

@ 에양에양 에헤헤에양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에양에양 에헤헤에양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황모에 구수야 황금만 알았지
생사람 죽는 줄 왜 요리두나 모르느냐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녹수진경 넓은 길은 임이 다니던 신작로요
오작교에 광한루는 임이나 노시던 곳이라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이십오년 단야월에 불충청원에 저 기러기
갈순 한 갤 입에 물고 부령에 청진이 웬말이냐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허리 굽어 늙은 장송 광풍을 못 이기어
반춤만 둥실추며 주자화감이 웬말이냐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사랑이 중하냐 금전이 중하냐
두 가질 놓고서 생각 한 번 해 보자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우수야 경첩엔 대동강이나 풀리고
우리님 말씀엔 요내 맘이나 풀린다
에양에양 에호리 달회


1)상모맥이 : 관을 묻을 자리인 광중에서 왼편 위쪽의 모서리를 말한다. 2)횃대 : 회다지를 할 때 손에 드는 나무막대. 3)방촌(方寸) : 마음. 4)전전반측(輾轉反側). 5)팔년풍진(八年風塵).

◆ '에호리달회'의 긴소리에서 잦은 소리로 곡조가 바뀌고 다시 ‘에양에양 에에에양 에양에양 에호리달회’로 바뀌는데 마지막 부분은'양산도 회다지소리'라고 한다. 중간의 자진소리는 매우 빠르며 양산도 회다지소리는 다른 지역에서 들을 수 없는소리로 매우 특이하다. 가창자는 이'양산도 회다지소리'를 제천시 왕암동에 사는 노인에게 배웠다고 하는데 중년에 나온 소리라고 한다. 회다지는 많이 다질 경우는 일곱켜까지 다지지만 보통은 세켜에서 다섯켜를 다진다.

» 원본: 제천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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