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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3:충북0335

충북0335 /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 가미산 / 동아따기노래

(1992. 12. 23 / 가: 고을출, 여, 1915. 나: 유인천, 여, 1928)

가: / 나:

동아1) 사러 왔다 / 씨 사러 갔다
동아 사러 왔다 / 인저2) 사가지고 왔다
동아 사러 왔다 / 밭에 갈았다
동아 사러 왔다 / 씨가 트인다
동아 사러 왔다 / 꽃이 맺었다
동아 사러 왔다 / 열매가 달렸다
동아 사러 왔다 / 인제 익어 간다
동아 사러 왔다 / 인제 익었다
동아 사러 왔다 / 익은 거 따가거라
동아 사러 왔네


1)동아 : 박과의 일년생 재배식물. 가을에 달리는 호박 비슷한 열매는 맛이 좋다. 2)인저 : 인제.

◆ 유인천(여, 1928):괴산군 사리면 중말 태생으로 열일곱살에 시집왔다. 지금은 청주로 이사를 해서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 원래 소리에 소질이 있었던지 남자들이 부르는 농요나 지점소리 등의 앞소리도 잘 메겼고, 특히 잡가를 잘 불러서 CD에 수록된 노래 외에 창부타령, 노랫가락, 베틀가 등 여러 소리를 불렀다.

◆ 팔월 한가위날 '동아따기놀이'를 하며 부르는 노래. 한줄로 서서 앞사람 허리를 잡고 있으면 장수가 지팡이를 짚고 와서 앞에 있는 사람에게 동아를 사러 왔다고 한다. 앞에 사람이 여러 문답을 하다가 '익은 거 따가거라' 하면 장수가 뒤에 와서 톡톡 두들기고 따가는데, 안 떨어 지려고 하면서 싱갱이가 벌어진다.

» 원본: 음성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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