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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2:충북0216

충북0216 / 영동군 용산면 신항리 수리 / 실잣는소리

(1993. 12. 9 / 김소용, 1911)

오로롱 오로롱 물레는 우리 할머니 노리개
얼그렁 절그렁 베짜는 건 우리 엄마 노리개
짠박짠박 바느질은 우리 고모 노리개
중침 놓고 상침1) 놓긴 우리 큰애기 노리개
공부방에 먹과 진필은 우리 오빠 노리개
사랑방에 곰방대는2) 우리 머슴 노리개


1)중침, 상침: 수놓는 바늘의 종류. 2)곰방대: 짧은 담뱃대.

◆ 김소용(여, 1911): 용산면 구촌리에서 태어나 열일곱살에 시집왔다. 남편의 직장 따라 계속 객지생활을 하다가 마흔살에 이 곳에 정착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영동군에서 가장 많은 노래를 부른 소리꾼으로 대부분의 노래가 CD에 수록되었는데 모두 시집오기 전인 열살 안쪽에 소꿉장난을 하거나 어머니가 베짜면서 가르쳐 준 노래들이다. 소리를 잘한다는 소문이 나서 여러 곳에서 녹음해 갔으며, 민속경연대회도 여러 번 나갔다. 슬하에는 2남 5녀를 두었으며 남편과 둘이서 아직도 농사를 짓는다. 약간 내성적인 성격이나 본인이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스스럼없이 불렀으며 노래 내용도 잘 알고 있었다. CD에 수록된 노래 외에도 아이 어르는소리와 물레노래, 옥단춘노래, '울도 담도 없는 집에' 등을 불렀다.

◆ '두레명'이라고 하여 여럿이 함께 모여 명을 잣으면서(무명실을 뽑아내면서) 하던 노래.

» 원본: 영동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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