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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2:충북0215

충북0215 / 영동군 황간면 신평리 / 댕기노래

(1995. 8. 9 / 서남순, 여, 1924)

울 아버지 떠온 댕기
우리 어머이 받은 댕기
우리 오빠 용심1) 댕기
우리 올키2) 심술 댕기
삼단겉은 이내 머리
반달겉은 얼개빗을
어리설설 곱게 빗어
천방겉이 늦기 따서
준주머리 걸싸 댕기
끝만 물려 잡아 매고
담 안에라 널 뜄더니
담 밖에라 빠졌는가
학방안에 도령들아
이내 댕기 줏었거든
내 말 없이 나를 도가3)
줏었기야 줏었지만
니 말 없이 못 주겠다
동솥 걸고 밥솥 걸고
살림 살 때 너를 주마
돈으로 구들 놓고
분으로 도배하고
연지로 학 그리고
쌍무지개 문끈 달고
은가락지 고리하고
살림 살 때 너를 주마
새별같은 별요강은
발치만침 밀쳐 두고
원앙금침 잣비게는
둘이 빌듯 돋아 놓고
다홍 대자 접이불은
둘이 덮자 만들을 때
그 댕기를 너를 주마


1)용심 : 남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 동생의 댕기가 오빠의 시기심을 유발한다는 뜻. 2)올키 : 올케. 3)도가 : 다오. 달라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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