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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충북02:충북0209

충북0209 / 영동군 황간면 신평리, 우천리 / 농사장원례소리-칭칭이소리

(1993. 12. 8 / 앞: 김돈묵, 남, 1922. 뒤: 이승봉, 남, 1920 외)

@ 칭이나 칭칭나네

에 칭이야 칭칭나네
에 서산밑에 서처자야
에 남산밑에 남도령아
에 고사리 꺾으러 안 갈라나
에 고사리 꺾으러 갈라하니야
에 미투리1) 없어서 못 가겠소
에 미투릴랑 내 삼아 주께
에 고사리 꺾으러 가나 봅시다
에 첫닭 울어서 밥을야 지어서
두 홰 울어 밥을 먹구서
시 홰 울어서 질2) 떠나니
에 남산밑에 도달하였네
에 올라 가면서 올고사리요3)
내려가면서 늦고사리라
에 밑구영 없는 다래끼로다
돌 박아서르 한 다래끼 뜯었네
에 그럭저럭 해는 가리껴4)
에 저녁밥을 먹을라고 하니
남도령 밥을 꺼제쳐노니5)
거무툭툭 꽁보리 밥에다
에 거무툭툭 된장에다가
에 서처자 밥을 헤트려 놓고보니
푸르족족 햅쌀밥에다
뿔고죽죽 고치장에다
아구나 남도령 그 밥을 우쩨 먹어
내 밥을랑은 남도령 잡숫고
에 그 밥으는 내가 먹지요
그럭저럭 해가 지였네
앞치매 벗어서 자리를 깔고서
에 속치매 벗어서 홑이불 하구야
에 그럭저럭 잠을야 자였네


1)미투리 : 삼으로 삼은 신. 2)질 : 길. 3)올고사리 : 일찍 올라 온 고사리. 4)해는 가리껴 : 해는 져서. 5)꺼제쳐노니 : 꺼내어 펼쳐 놓으니.

◆ 논을 다 매고 상머슴을 소에 거꾸로 태우고 풍장을 치며 마을로 행진하면서 하는 노래. 경상북도 지역에서도 이 노래를 같은 용도로 많이 부른다. 서사민요로 가끔 등장하는 남도령과 서처자 이야기가 사설로 전개되고 있다.

» 원본: 영동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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