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충북01:충북0127
충북0127 / 보은군 보은읍 풍취리 마룻들 / 모심는소리
(1993. 12. 15 / 앞: 서정각, 남, 1930. 뒤: 강유봉, 남, 1937 외)
방실에 방실 웃는 임을 못다 보고서 해 다 지네
/ 방실에 방실 웃는 임을 못다 보고 해 다 지네
오늘 해로 못다가 보면 내일 해로나 다시 보지
/ 오늘에 해로 못다 보면 내일 해로다 다시 보지
질로야1) 질로 가다가서 찔레 꽃을 꺾어다가
/ 질로야 질로 가다가서 찔레 꽃을 꺾어다가
찔레야 꽃을 꺾어다가 임에 버선 잔발2) 걸어
/ 찔레야 꽃을 꺾어다가 임에 버선 잔발 걸어
버선을 보고 임을 보니 임 줄 마음이 전혀 없네
/ 버선을 보고 임을 보니 임 줄 마음이 전혀 없네
임아 임아 노여워 마소 노래 곡조가 그러하이
/ 임아 임아 노여워 마소 노래 곡조가 그러하이
1)질로 : 길로. 2)버선 잔발 : 버선 볼, 즉 볼은 해진 버선에 덧대는 헝겊. 헝겊을 덧대는 것을'볼 받는다’고 한다.
◆ 곡조나 사설이 경상도 지역의 등지소리와 같은 계통이나 가창방식이 다르다. 또한 사설의 구성에 있어서 주제가 바뀔 때마다 '그 대문은 거기다가 두고 다른 대문을 하여 보세' 라는 소리로 연을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기계모가 15년 전에 들어왔으며 이때까지 모심는소리를 했다고 한다.
» 원본: 보은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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