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 / 박택룡, 62세)
이랴! 아 이눔으 소가 마라 마라 마라! 흥!
가자 도자 도자 도자! 마라!
얼른 이 밭을 두르구 다 갈아가주구
도자! 마라 마라! 마라!
우리 이 밭 달이 시기 전에
빨리 갈아가주구서 돌아라
돌아! 돌아! 쯧쯧쯧쯧쯧 마라 마라 마라!
“이 소가 정신이 있나 마라!”
얼른 얼른 힘있게 끌어가주구
저순이하구 옥양만톤(?) 얼른 내보자
◆ 소를 몰아 쟁기질을 하면서 하던 소리다. 강원도 일대에 널리 퍼진 밭가는소리와 기본적으로 비슷하나 곡조와 가사에 약간 차이가 있다. 밭고랑 끝에서 소를 도리는 신호인 ‘도자, 도자’ 하는 부분이 남한과 다르다.
» 원본: 북한7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