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 / 한희복, 59세)
장수 방면 처녀들은 고사리 꺽기에 다 늙었네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어로 방면 처녀들은 가막숯 때기에 다 늙었네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함흥 방면 처녀들은 놀령산(?) 바람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흥남시내 처녀들은 자동차 연기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정평시내 처녀들은 화물차 소리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동산시내 처녀들은 바나나 바람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길주 명천 처녀들은 명태 떼기에 다 늙었지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강원도 처녀들은 물레질 바람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삼수 갑산 처녀들은 보리밥하기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평양시내 처녀들은 모란봉 바람에 다 늙었소
늙는 처녀가 늙었겠지 처녀마다 다 늙겠나
◆ 각 지방의 산물이나 특징을 열거한 노래. 노랫말로 보아 근대에 들어와 생겨났거나 발전한 노래로 보인다. 제목과 달리 곡조는 유흥요의 성격을 띠고 있다.
» 원본: 북한7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