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0736 / 함경남도 함주군 신덕리 / 자진아라리

(1979 / 리윤녀, 58세)

백두산 까마귀는 까왁까왁
범같은 시어머니 모셰가와(모셔가라)

도시전(?) 도구손(?) 입었던 방에
물명주 행지초매 홀모양(?) 놓네

일년 열두 달 가생이 치니(?)
시시밭(수수밭) 가새기(?)가 등태가 난다(?)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넹게나주소


◆ 노랫말이 시집살이 내용이라 하여 원래는 ‘시집살이’로 기록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이런 곡을 일컫는 일반적인 명칭을 사용했다. 가창자가 이 지역 출신임이 확인된다면, 이 곡은 자진아라리의 권역이 함경남도까지 이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노래이다. 해석하기 힘든 노랫말이 많으나, 대강 여성들의 고된 노동과 시집살이를 하소연하는 내용으로 짐작된다.

» 원본: 북한7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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